한없이 고요하고 한결같은 일상

해장국을 먹기로 한 일요일 미풍해장국에 갔는데 영업하지않아 급하게 찾아본 근처 밥집 차돌박이 짬뽕은 첨 들어봤던터라 궁금했음 ​ ​​​​ 차돌짬뽕+짜장면+찹쌀탕수육 세트로 먹음 고기가 먹고싶어서 탕수육시켰는데 두 명이서 먹기에 조금 많은 양이다. 차돌박이짬뽕은 불맛도 고기맛도 조화를 잘 이뤄 기분좋게 해준다. 두번째 갔을 땐 차돌박이짬뽕이랑 잡채밥주문해서 나중에 공기밥 추가해서 먹음. ​ 잡채밥보단 짜장면임 짬뽕은 역시 맛좋음^^

제주도를 다녀온 지인이 아주 맛있는 소고기해장국을 먹었다며 알려준 해장국 ​​ 부천에도 있기에 찾아감 일요일에 처음 갔을 땐 영업을 안해 못 먹어 다시 방문함 맑은 해장국에 양념장을 올려 가져다주는데 양념장을 풀면 저런 어둡고 무서운 색을 띈다. 선지도 들었는데 원하지않으면 주문할 때 선지빼달라고 말하면 된다. 저 양념장은 맛이 묘하다. 첫 맛은 분명 라면스프맛이다. 근데 먹다보면 적당히 짜고 적당히 맵고 얼큰한 맛을 만들어준다. 반찬에 있는 편육은 맛보라고 서비스로 주심. 소고기라고 함. 쫄깃한 식감임. 가끔 먹으면 괜찮은 해장국집 발견.

어느 날 뜬금없는 의정부행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하고 의정부에 있는 매물을 보러 간 날 차는 마땅치않았고 저녁먹기까지 시간이 남아 어느 주차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밥집을 검색하다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 찾아봄 빙상연습장이 거의 끝나갈 시간이라 주차장은 한산했다. ​ 의정부 생선구이집으로 검색하니 세 군데가 가까운 거리로 모여있었다 . 모두 괜찮아보였으나 일인분씩 주문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 ​ 바로 여기 어랑. ​ 젓갈 두가지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게 해놨다. 난 젓갈 안 먹으니까 친구를 위한 젓갈이다. ​​​ 고등어김치조림과 갈치구이 생선조림은 혹시나 비릴까 먹지않는데 전혀 비리지않더군. 갈치구이는 역시 기대했던 맛이었고. 갈치가 2cm씩만 더 길었으면 아주 이뻐했을테다. 뜻하지 않은 의정부방문에 맛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