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블릿을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알아보던 중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을 알게되었다. 어차피 인터넷 동영상시청용이기에 그닥 좋을 필요없을 것 같아 파이어 태블릿으로 결정했다. 블랙 프라이데이가 이미 끝난 상태라 할인은 없겠구나 하며 혹시 국내배송해주는 곳 없나 찾아보니 웬걸 블랙프라이데이만큼 싸게 파는 곳을 발견했다. 네이버에서 발견한 국내 판매처다. 11월 29일에 결제하고 기분좋게 배송을 기다고 있었는데.. 핸드폰 번호로 문자가 왔다. 사정상 주문취소되었으니 답변달라고. 수요일에 한 주문인데 주문취소된 건 그 다음주 화요일로 기억한다. 판매처는 주문취소된 걸 왜 그렇게 늦게 알아차렸을까.. 에잇.. 시간아까워서... 직구는 처음이고 귀찮아서 저기서 구매하려고 한 것도 큰데 말이지.. 난생 처음으로 아마존닷..
다이칸야마에서 점심메뉴를 잘못 골라 배는 찼으나 여전히 허기졌기에 북적거리더라도 시부야에 가보기로 결정했다. 테노하에서 와이파이로 시부야 미도리스시까지 가는 길을 또 캡처. 근데 에비스역에서 다이칸야마까지 왔던 길보다 더 멀다. 걸어서 19분이던가.. 근데 다시 찾아보니 다이칸야마에서 시부야역까지 전철타고 가면 되는 거였네 이런.. 그 당시에 시간이 충분해서 걸은 거였나. 맞다 가는 길에 다른 구경거리도 있으니 천천히 걸어간 거였구나. 더군다나 방금 적게나마 뭘 먹어서 바로 스시를 먹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었네. 다이칸야마는 한적한 동네였던 것 같다. 물론 주말엔 사람이 많을테지만. 낮은 건물이 주로 있고 주거지가 있고. 조금씩 비가 내려 주변색은 선명해져서 좋았다. 좋아하는 길 사진도 찍고...
도쿄에서 경유하는 김에 도쿄는 처음이니 공항을 벗어나보기로 마음먹었다. 아침비행기라 전날 저녁에 새벽에 나가기만 하면 되도록 준비해놨으나 워낙 늦게 일어나는 인간인지라 그냥 밤을 꼬박 지새움. 그 상태에서 비행기를 타니 오들오들 엄청 춥더라. 원래도 추위를 많이 타는데 그 비행에선 담요를 2장 덮고도 계속 하.. 추워 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. 하네다 도착하기전엔 아무래도 상태가 좋지않으니 공항호텔에서 눈을 붙일까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루를 꼬박 자느라 다음 비행기를 놓칠까봐 불안해서 차마 잘 수 없었다. 공항밖에서 머무는 건 고작해야 6시간정도이니 유심을 구입하기엔 돈이 아까우므로 공항 와이파이존에서 목적지까지 부지런히 지도를 캡처해놨다. 사진을 올리려니 그새 삭제해버렸네.. 뭐 다시 찾아보면 되지. 하네..